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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계란 삶기 대성공

by 뜬 눈 2007. 5. 28.

 

이것이 뭐가 대단하랴 하겠지만

유난히 뜻이 있었던 것은

오로지 직관에 의지한 점

 

첫째, 물과 계란의 개수는 내 맘대로

둘째, 시간은 내 뜻대로

셋째, 화력은 걍

넷째, 물에 담그는 시간은 깡둥하게

 

하얀고 노란

식욕을 잃게하는 검푸름을 물리친

성공이었다.

 

자랑을 해야만

의미를 깨닫는 아이들 앞에서

한껏 자랑을 늘어놓았다.

 

다친 다리를 땅에 닿을 수 있었던 날

새로운 하루를

더 큰 기쁨으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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