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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슈렉?

by 뜬 눈 2007. 5. 26.

내가 봐도

그렇다.

 

만 4주를 맞은 부러진 발

멍이 조금 수그러드는데

나는 자꾸 6월에 개봉할

슈렉이 떠오른다.

 

차마 다 올릴 수 없는

순간의 기억이다.

 


 

어디에서 묻어왔는지

몇 걸음 안되는 주차장에서 아파트까지

난 많은 흔적을 묻어들인다.

아픈 다리는 분명히

반짝들고 걸은 듯하건만

겨드랑이는 아파도

발가락 사이엔 흙이 빼곡하다.

 

내 걸음걸이엔

시멘트 바닥의 작은 돌들이

빈대가 그러하듯

튀어오르는 모양이다.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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