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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교하초

by 뜬 눈 2007. 6. 19.

교하와 탄현은 예전부터

쌀이 좋기로 유명하였다.

물론 서울에 가깝기에 그것이 알려지기 좋았겠다.

 

오늘 갔던 교하는

아이들이 뽀얀 살오른 볼을 하고

달님과 친구할 몸들이었다.

 

내가 다니는 학교의 아이들이

왜소하고

말랐다고 생각되는 것이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으나

비교우위에 서지 못한다하여

화낼일이 아님을

내 스스로 안다.

 

저녁에 다리가 아파와

티를 내지 아니할 수 없었으나

하루의 일을

많은 눈과 손, 그리고 발들의 도움이 있어

잘 지나갔다.

 

복 많이 받는 날이다.

 

아이들과 단오 기념으로 부채도 만들고

아이들의 별자리 공부 기념으로 싸이트에서 사진도 많이 보고

이러 저러한 까닭에

오늘은 밑전에 훨씬 상회하는 하루를 접는다.

 

참, 저녁도 얻어먹었다.

그건 조금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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