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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다친 다리는 왕관이 되었다.

by 뜬 눈 2007. 5. 31.

버스를 타고 내릴 때에도

미국 대사관 앞의 긴 줄에 서 있을 때에도

대사관 안에서 나의 순서를 기다릴 때도

은행에서 업무를 볼 때도

 

나의 망사 신발은

훈장 그 이상의 효험이 있었다.

 

세상의 맛은

서로 손잡아 주는 맘

맘 잡아주는 손

그 맛이렸다.

 

오늘은

맛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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