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며느리-금관오리
공무원 며느리 - 청둥오리
부업이라도 하는 며느리 - 집오리
일 않고 집에 있는 며느리 - 미운오리
된장녀 며느리 - 어찌하오리
이런 농담도 질러댈 수 있는 곳이 따로 있는 법이다.
우리 신랑이나 시댁에는 재미삼아서 빈말이라도 할 수 없는 말이다.
내가 잘나 그런 것도 아니고,
없는 집에서 며느리 얻고자 하는 기준일 뿐인데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슬픈 우리의 속내가 비슷하기 때문이리라.
이른바 금관오리랑 사는 울 신랑
마음은 옥황상제요, 부처님이라
자기가 해주고픈 것 미리 생각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 먼저 말하지만
주말이면 이불과 단짝꿍
체력이 안되는 걸 어찌하오리?
울 신랑 어찌하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