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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체력이 달리는 걸 어찌하오리?

by 뜬 눈 2011. 1. 16.

교사 며느리-금관오리

공무원 며느리 - 청둥오리

부업이라도 하는 며느리 - 집오리

일 않고 집에 있는 며느리 - 미운오리

된장녀 며느리 - 어찌하오리

 

이런 농담도 질러댈 수 있는 곳이 따로 있는 법이다.

우리 신랑이나 시댁에는 재미삼아서 빈말이라도 할 수 없는 말이다.

 

내가 잘나 그런 것도 아니고,

없는 집에서 며느리 얻고자 하는 기준일 뿐인데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슬픈 우리의 속내가 비슷하기 때문이리라.

 

이른바 금관오리랑 사는 울 신랑

마음은 옥황상제요, 부처님이라

자기가 해주고픈 것 미리 생각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 먼저 말하지만

주말이면 이불과 단짝꿍

체력이 안되는 걸 어찌하오리?

 

울 신랑 어찌하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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