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이 넘는 아이들의 원성을 사다.
하루에도 열 번 이상 그의 이름을 날카롭게 부르다.
아이들은 하나 같이 맞았다고 하는데 본인은 그런 일이 없다고 한다.
반성문을 써보게 하였다.
떼렸다.
자세히 쓰게 한다.
떼리고 않떼렸다고 거짓말 했다.
더 자세히 쓰라고 한다.
심심해서 떼리고 않떼렸다고 거짓말 했다.
할 일이 없어서 떼리고 않떼렸다고 거짓말 했다.
얘는 도대체 어떤 상처를 안고 내게 왔는지
나는 앞으로 이 녀석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갑자기 천둥번개 때리고
캄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