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도 끼고
내 근무지에서 조금 일찍 마칠 듯하고
신랑은 노동절에 쉴 수 있는 노동자이고
마침 5월 4일에 양쪽 다 출근을 안하니
때는 이 때 밖에 없었다.
아버님도 뵙고 싶고
차도 고치고
욕심을 두 개나 챙겨들고
부산으로 간다.
지친 상태에서 멀미는
투명한 진실
결국 참았던 구토와 함께
차는 고속도로를 벗어나 쉴 곳을 찾는다.
아깝다.
해운대가서 한 밤 보냈으면 하는
내 신랑의 계획이 훨씬 더 근사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