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토리1

따뜻한 겨울비

by 뜬 눈 2008. 12. 4.

 

시퍼런 하늘 보며 출근하고

붉은 하늘 보며 퇴근하고

죽장 짚은 네발 청춘

힘든 줄만 알았더니

 

겨울비 온다 우산 받은

두 소녀 주차장 대기

한 놈은 내 가방 메고

한 놈은 우산 받아주고

 

목발 아닌 쇠발이

무겁기도 하건만은

이 아침 어둔 빗물도

시리긴 커녕 따습구나.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 이산  (0) 2008.12.06
C'est la vie  (0) 2008.12.05
자꾸 자라요.  (0) 2008.12.03
결혼  (0) 2008.12.02
엄친아  (0) 200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