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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가족 이산

by 뜬 눈 2008. 12. 6.

 

가족의 이산도 이러하면 어떠한가

묻는 이가 있었다.

부인은 친정으로

신랑은 처가로

아이들은 외가로

 

자기 결론은 자기집으로 집산

나의 결론은 불호

가까운 사람에게 기대이고 짐을 주는 건 옳지 않다.

관계마저 해칠 우려가 크다.

 

그 부모는 기우는 자식에게 도움을 주다가

번듯한 놈에게 와 몸을 누이려한다.

쌓인 정도 없거늘 불편하기 그지 없고

슬슬 불평이 새고

결국 틈이 자라 가족을 파괴하더라.

 

부모 덕 많이 본 놈이 부모를 봉양함이 옳겠지만

사람 맘이 그러하지 못하군

부모나 자식이나 진일배

나만 홀로 레지스탕스 같군.

 

사람 맘 변하기 어려워

다시 물어도 답이 같으니

더 어려운 문제는 내게 묻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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