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이산도 이러하면 어떠한가
묻는 이가 있었다.
부인은 친정으로
신랑은 처가로
아이들은 외가로
자기 결론은 자기집으로 집산
나의 결론은 불호
가까운 사람에게 기대이고 짐을 주는 건 옳지 않다.
관계마저 해칠 우려가 크다.
그 부모는 기우는 자식에게 도움을 주다가
번듯한 놈에게 와 몸을 누이려한다.
쌓인 정도 없거늘 불편하기 그지 없고
슬슬 불평이 새고
결국 틈이 자라 가족을 파괴하더라.
부모 덕 많이 본 놈이 부모를 봉양함이 옳겠지만
사람 맘이 그러하지 못하군
부모나 자식이나 진일배
나만 홀로 레지스탕스 같군.
사람 맘 변하기 어려워
다시 물어도 답이 같으니
더 어려운 문제는 내게 묻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