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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작은 창

by 뜬 눈 2008. 10. 22.

 

처음 말다툼을 할 뻔

지친 일과로 감정에 체해

쟁점을 흐리거나

적절하지 못한 말을 할까 저어되어

다음으로 미루었던 이야기

 

작은 방 한 귀퉁이 대청소를 하고

힘에 겨워 뒤늦게 파고든 이불 속에는

따뜻한 창이 있다.

 

손바닥을 맞대고

느끼는 따스함은

대화를 뛰어넘어

마음을 녹인다.

 

이와 유사한 일들

다시는 있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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