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말다툼을 할 뻔
지친 일과로 감정에 체해
쟁점을 흐리거나
적절하지 못한 말을 할까 저어되어
다음으로 미루었던 이야기
작은 방 한 귀퉁이 대청소를 하고
힘에 겨워 뒤늦게 파고든 이불 속에는
따뜻한 창이 있다.
손바닥을 맞대고
느끼는 따스함은
대화를 뛰어넘어
마음을 녹인다.
이와 유사한 일들
다시는 있지 말아라.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Ring the bell! (0) | 2008.10.24 |
---|---|
나는 몇 g인가? (0) | 2008.10.23 |
가을바람이 시린 날 (0) | 2008.10.21 |
결혼생활 (0) | 2008.10.20 |
가을 맞이 (0) | 2008.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