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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하루를 벌어도 해내기 힘든 일!

by 뜬 눈 2007. 9. 17.

저마다 학교 평가 준비한다고 발을 동동 구르는데

난 가장 많은 네 꼭지를 부여받았다.

그것도 그렇다 할 수 있다.

 

저마다 운동회 준비로 정신이 쏙 빠졌는데

난 움직이기 싫어하는 4,5,6학년 무용과 연습이 불가한 어머니 경기를 맡았다.

그것도 하겠다 할 수 있다.

 

저마다 밥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힘들고

저마다 숨 쉴 시간이 모자라게 바쁜데

특성화학교 자체평가 보고서를 내란다.

그것은 정말 내 머리에 폭탄을 부어넣은 꼴이 되었다.

 

다른 모든 일까지 하기 싫어진 오늘

일감을 들었다 놨다

한 일이 별로 없고 퇴근시간

 

서울에서 온다던 천체관측팀은 날씨 관계로 무산

밥이나 사줘야겠다고 생각했던 선생님과 약속도 자연 무산

 

인생에서 가끔은

공치는 날도 있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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