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토리1

불안하다.

by 뜬 눈 2007. 1. 30.

교직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한 해 한 해 뒤집어지는 인사규정에 목을 메고

교직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한 해 한 해 자라나는 자녀의 뒷바라지에 목을 멘다.

 

난 바람처럼 물처럼

그렇게 머물다 가려 했다.

그렇게

흐르고 싶다.

 

결정을 해야하는 갈림길에서

내가 얼마나

자연에 순응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지는 게 사실이다.

 

며칠을 더 머물면

난 또 그렇게

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사모 난 농원방문  (0) 2007.02.02
동생이 입원했다.  (0) 2007.02.01
이를 어째?  (0) 2007.01.27
화장품 공장 견학  (0) 2007.01.25
[스크랩] 망원경의 초점거리와 구경비(F수)  (0) 200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