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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살림에 얼마나 보탤려고 빼빼로 데이까지 만드나?

by 뜬 눈 2010. 11. 11.

과자 공장 사람들 보다는 우리 아이들 형편이 쳐질텐데

그깟 설탕물과 쵸코향, 밀가루 덩어리로

아이들 주머니를 후벼 파는지

 

"애들아, 롯데, 해태, 크라운 과자공장 사장님이 잘 사니?  니들이 더 잘사니?"

- "과자공장 사장님이요."

"그런데 왜 니네들이 과자 사먹고, 그 아저씨는 니네 돈으로 더 부자되려고 하니?"

- "과자가 맛있으니까 괜찮아요."

"몸에 해로운 것들이 많아서 과자는 안먹는 것이 먹는 것보다 훨씬 좋은데......

 어떤 과장에서는 벌레도 나왔다던데. 어쩌지?"

- "으악!!!"

 

애들이 좋아하는 걸 이렇게 치졸하게 말하는 나도 졸렬

 

이런 날 한번 그간의 고객들께 감사하는 맘으로 한 턱 쏘지 못하는 과자공장도 졸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