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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77

by 뜬 눈 2011. 10. 31.

언젠가 반드시 오는 내 나이라도 슬플텐데

더 슬프게도 나의 사이즈

 

44을 입는다해도 곧이를 듣지 않던 통통이였지만

50키로가 넘으면 여자가 아닌 줄 알았었지만

 

이미 난 상상 이상의 괴물이 되어 있구나.

그러나 아프고, 따뜻한 사람이구나.

 

광고를 보면 77도 꽤 괜찮구만

진실은 77이 아닌 것이 맞기도 하고

그들은 길어서 77이지, 굵어서 77이 아닌 걸

잠시 잊는다.

 

아아, 슬픈 77이

나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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