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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by 뜬 눈 2011. 6. 23.

바라보는 자 우러르고

다가가는 자 허리굽히고

산이 부러워

산 같은 자식을 두고 싶다.

 

산이 되지 못한 나

어린 아가의 태산이 되고

동산도 되겠으나

 

부모에게 커다란 짐이었구나.

 

매일 보는 산

그 산이 부럽구나.

그 산이 되고싶구나.

그 산이 또한 두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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