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에 대한 애틋한 사랑
스승의 날을 그 분이 탄생한 날이라고 들었다.
나는 어떤가?
내 혼자 기념식 한다고
멋지게 보일 거라고 화장발 올리느라
안경도 놓고 나와 허둥지둥
선물이 많으니 빨리 오라는 학생의 전화
책상 위에 차려진 조그만 케익과
선물 세 개(실내화, 바디샴푸, 손수건 두 장)
과하지 않은 선물이라도
부담느꼈을 사람을 생각하니
한 구석이 찜찜한 기분
이게 스승의 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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