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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구름이 슬픈가봐

by 뜬 눈 2007. 9. 5.

비가 훌쩍 훌쩍 내린다.

 

아침부터,

"햅쌀이 왜 이리 질금대?'

물을 다 따라내고 밥 한알씩 뒤져도

모래알 하나 나오지 않건만

"니들은 괜찮아?" 한다.

 

"저녁은 외식한다. 빨리 와."

 

울 언니 볼에 우물 생긴게

그리 슬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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