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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탈무드

by 뜬 눈 2007. 6. 11.

아주 옛날

나에게 그런 시절이 있었던가

 

탈무드를 읽던 시절이

물리치료를 받는 동안

시계 바늘이 회귀하였다.

 

좁은 골목을 지나

2층 서점에서

탈무드를 찾았다.

 

지금은 조카 손에서

한 줄 보았다 내려놓는

그런 책이 되었다.

 

'에구, 사내녀석이란!'

그래도

엉덩이 씰룩이는 게

내 눈에 이쁜 녀석

탈무드 들고 춤을 춘다.

 

또 그리워질 일

하나 늘었다.

 

 

봄바람에 산처럼 움직이던 말냉이

위풍도 잠깐

벌써 보이지 않네.


내 좋아하는 십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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