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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한 이야기

대추 한 알 선물 받다.

by 뜬 눈 2010. 10. 8.

대추한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개

저 안에 천둥 몇개

저 안에 벼락 몇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 질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