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누운 밤송이 머리에
깜짝 놀라다.
발 뒤꿈치 들고 나가는 소리에
또 놀라다.
이불을 살짝
들어올리기만 해도 놀라다.
빛의 어둔함
익숙해질만 하건만
아직 예민한
길들여지지 않은 동침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대의 귀환 (0) | 2010.04.17 |
---|---|
왕국을 다시리는 것 보다 어려운 일 (0) | 2010.04.15 |
동백낙하 (0) | 2010.04.09 |
나의 인생은 정직한가 (0) | 2010.04.05 |
앞이 흐린 날 (0) | 2010.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