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해남으로의 교직원 연수및 여행(2)
12.28.오후 5시20분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강진청자도요지를 들리기 위해 서둘렀습니다.
5시30분까지 입장해야만 합니다.
1.마을 입구의 잘생긴 표지석이 이곳을 말해주고 있네요.
옥의 티는 누군가 남몰래 버린 쓰레기 두 봉지.
어찌 이런 일이...
2.자세히 읽어볼 틈도 없기에,사진찍어와서 저도 여기서 읽어보았답니다..ㅎㅎ...
3. 강진청자박물관,
한쪽 벽도 전부 청자로 되어 있군요.
4.매주 토요일엔 경매할 작품들을 전시해두었답니다.
전시품을 미리보고 관심있는 이들이 토요일에 경매에 참가할 수 있도록!
시작은 매가의 반값에서 출발하는데, 운이 좋으면 좋은 청자를 값싸게 낙찰받아 소장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5.가운데에 모셔져있는 꽃무늬 참외모양 주자
돌아가면서 은은한 아름다움을 ....
6.역시, 다음방 중앙에 모셔진 모란무늬 정병입니다.
7. 시가 있기에 사진으로 담았는데 글씨가 좀 작군요.
그래도 자세히 보면 볼 수는 있겠지요.
8. 바로 옆에 있는 고려청자 가마터입니다.
9. 이곳만 물이 자꾸 빠져서 이상하게 여겨 발굴하게 되었다 합니다.
10.도공, 그 손끝에서 이렇게 멋진 작품들이 탄생하는 것을 직접보니
정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까만 작품을 초벌구이하면 붉은 빛을 띈 선반위의 자기로,
다시 유약을 바르고 구워내면 청자가 탄생되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있네요.
옆에는 직접 자기를 빚을 수 있는 도자기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었고
도자기를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좋을 것 같네요.
우린 시간이 부족하여 그곳들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11. 오늘 저녁은 남도한정식입니다.
1인당 25000원, 적지않은 가격이지요.
새로 지은 건물이 아닌 가정집을 그대로 식당으로 사용하는 집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여기도, 그런 곳인데 꽤나 유명한가 봅니다.
사람들도 많네요.
12.상차림입니다. 산낙지,표고버섯탕수,매생이국,생선등이 조금씩 더 나오더군요.
13. 이렇게 맛난 음식을 주신 교장선생님,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ㅎㅎ....
14.지은샘,애경샘 기분 좋으시지요.
앞에 계셔서 찰칵!
15. 복분자주,소주,음료수로 건배를 하자는데,
프로정신이 투철한 저는 대신 사진을 찰칵!
참 가족같이 정겨운 분위기인 교직원들이기에 여기서도 역시....
참 보기 좋군요.
16. 이제 맘껏 드셔요!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는 주인장은 남도의 인심을 말해주는 듯 하고
음식도 정갈하고 맛있네요.
17. 부라보! 쨍그랑~~><
너무 보기 좋군요. 화색도 좋아지셨습니다
어느 쪽이 이길까요..ㅎㅎ...
18. 잠자는 곳은 보금모텔
8시 조금 지나서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영랑생가를 다녀와서 노래방에들 가셨는데,
좀 춥기도 하고 밤에 보이지도 않는 곳엘 가야 사진도 찍지 못할 것 같고,
노래방도 내키지 않아서
미리 숙소에 가서 카페에 글도 올리고 뉴스도 좀 보고.
그래서 노래방 모습을 한장도 담지 못해서 좀....
같은 방 배정받은 동료 두 명은 밤 11시 반에나 돌아왔네요. 즐거웠다 하더군요.
그래도 밤 1시가 지나서 겨우 잠이 들었군요.
19. 8시에 아침 식사시간이라 하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 동료들이 깰까봐 목욕탕에서 화장하고
일찍 방을 나섰습니다.
500m정도밖에 되지않는 곳에 영랑생가가 있네요.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아 오가는 차들도 사람도 많지 않군요.
20.언젠가 정약용의 남도유배길도 가보면 좋겠지요.
21.역시,문이 굳게 잠겨있어서 담넘어로 사진을 담았지만, 안타깝게도 키가 작아서..ㅎㅎ...
곁의 언덕으로 올라가 내려다보면서 약간 당겨 찍었습니다.
다음엔 문열리기를 기다려 안도 찬찬히 둘러봐야겠습니다.
많이 아쉬웠어요.
22. 바로 옆엔 아파트가 있군요.
23.역시,선비의 품격이 그대로 전해져오는 듯 하지요.
참 많이 아쉽네요.
24.당겼습니다.
백목련이 피면 더 멋지겠군요.
25.흙과 돌로 만들고 짚을 엮어 지붕을 얹은 흙담이 정겹네요.
뒷곁은 전부 대나무숲으로 안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26. 금서당 입구엔
해학적인 풍모의 목장승이 반겨주네요.
이곳은 문이 잠기지 않아서 들러볼 수가 있어서 다행스러웠습니다.
생가에서 윗쪽으로 200m정도 떨어져 있군요.
27. 현재 사람이 거주하고 있기에 훨씬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좋군요.
사람이 거처하지 않는 곳은 어딘지 모르게 음산한 기운이 감돌아 가까이 하기 싫은데....
28.자세한 설명서입니다.
29. 영랑생가 윗쪽으로 조금만 오르면 작은 절도 있고
충혼탑과 운동할 수 있는 체육공원도 있군요.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곳인 것 같은데, 지금도 공사가 계속중이네요.
30.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강진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곳입니다.
곧 해가 뜨려는지 동녘이 밝아오네요.
아래의 시들을 보면 이곳은 영랑이 즐겨 찾고 시를 읊었던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이는 시들을 모두 담아왔어요.
31.하염없이 걷다가 밤을 새워버리는 시인을 떠올려보셔요
영랑시인이 즐겨 거닐었던 사색의 오솔길!
32.내 마음을 아실이.....
그 누구일까요!
33. 황홀한 달빛
영랑시인을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이 언덕일 것 같았습니다.
시를 써서 세워준 이들에게
마음깊이 감사하면서 내려왔습니다.
멋진 아침이었고, 달빛 은은한 밤에 찾아도 너무 좋을 것 같았는데,
다 내려오니 아무도 오가는 이 없는 곳에
혼자 있었다는 게 조금 무모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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