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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움

by 뜬 눈 2009. 8. 17.

별 다른 움직임 없이 주말을 보내니

방귀가 잦다.

손발을 움직여줘야 뱃속도 움직이는 것인지

 

또 꼼짝 않고 며 칠

방귀가 구리다.

속이 움직거려야 속이 비워질 모냥이다.

 

그저 채우는데 정신 쏟을 것이 아니라

나갈 구멍을 봐 가며

놀아야 할 것이다.

 

오늘의 배움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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