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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강

by 뜬 눈 2014. 2. 16.

48년간 누려본적 없는

호강을 한다

 

하루 종일 tv를 보고

떠주는 밥 받아먹고

밀린 잠도 실컷 자고

꿈이었다

 

숙면하지 못하는 애기는

신랑에게 맡기고

살 마르는 동생에게

애기 입성, 먹성 맡기고

 

돌아눕기도 버거운 시간을

걱정과 외로움으로 채우고 있다

 

호사가 너무 힘들어서

병원이 참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