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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영웅

by 뜬 눈 2012. 7. 11.

 

죄 지어도 들키지 않으면 그만

들키면 휠체어 타면 그만

며칠 뒤 퇴근학고 벌금

맞으면 그만

벌금 안내고 버티면 그만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속일 수 없는 자신이 알아도

자식에게 근근한 먹거리 물려주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월급쟁이의 세금을

등쳐먹는 고위층이 권력층

 

마음이 아프다.

큰 죄 지을 힘 없는 우리가 영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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