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월요병에 미리 걸려 출근한다.
아침부터 병을 입에 달고
낮에도 공연히 피곤해하고
밤까지 계속 주절거리고
그러나
오늘로 다가온 월요일은
피곤을 야기한 일요일의 자식이 아니다.
오늘로 다가온 월요일은
언제나 새 날이었음을
짐짓 잊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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