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를 엎어쓰고 옷을 다듬고
무거운 겨울코트 어깨로 배달하고
여름날 무더위에도 바쁘게 다림질하고
생각하면 뭉클한 홀시아버님이다.
서방님, 아가씨 뒷일 봐 주느라
얼마 전까지 돈 모으기 힘들더라는 말씀
생활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외벌이로 삼남매 대학 가르치고
당신 몸 하나 의지 않고 살려고 애쓰시는데
아직도 아버님 득 보려는 사람 있는지
"니들 보는 게 낙이다." 하시네.
가슴 구석이 아프다.
한 팔로 육남매 먹이고 입힌 울 아버지랑
겹쳐 생각나면서
가슴이 더욱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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