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길은 늘 막힌다.
막히지 말아야 할 곳도 막히는 경우가 있다.
이 아침이 그러하였다.
잘 뚫리는 길이다보니 누군가 욕심을 부린게
화근이 되어 많은 이들의 출근을 늦추게 되었다.
물론 본인은 출근할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
그런데
평소보다 늦은 출근길에 발 동동 구르다가
사고지점을 지날 때에는 유람나온 사람마냥 느리적거린다.
정체가 정체를 낳는 아침
흐름에 몸 실은 차를 맡긴 나는
애써 외면하지만
시선이 자꾸 방귀새듯 새버린다.
사고는
생각을 낳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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