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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눈이 왔어요

by 뜬 눈 2007. 12. 15.

멀리 보이는 풍경은 헐벗은 나무가지
마구 얽힌 가느다란 전기줏
그리고 논과 산

오늘은 모두 희기만 하다.
희다 지친 백목련도 움트는 눈을 감을
부끄럼 많은 흰 눈이다.

 

작은 눈이 커다란 몸을 전율케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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