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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임신 입덧 넋두리

오늘까지만

by 뜬 눈 2010. 9. 1.

조심하면 되리라.

복대를 잠시도 풀기 두려워

샤워와 머리감기도 저어하는 게

부모될 자의 마음인지라

 

의사선생님 말씀이,

"아기가 괜찮네요." 했어도

조심하라는 그 말 끝을 붙들고 놓지 못한다.

 

3일은 무조건 안정하라 하였다.

어제도 오늘도 근무하였지만

고마운 아기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없는

이 미안한 마음을

애써 조퇴로 마무리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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