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거 얼마한다고.
일년에 몇 번이나 간다고.
KTX 끊어드릴테니 오시라고 하세요.
시댁에 대하여 내가 듣는 말.
거기서 몇 달 지낼 거니 일주일에 한 번은 장 보세요.
우리가 수박 두 덩이 사요.
고기값 그거야 어짜피 받아야지요.
나도 친정식구 다 모아서 한 턱 내 보고 싶다.
머리 속 가계부 탓에 엄두도 내보지 못한 일
때마다 시댁에 해야하는 것은 하면서
나 같은 딸 낳을까 두려운 내가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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