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애 만도 못하면서 애나 나나 똑같다고 우기기

뜬 눈 2016. 9. 6. 09:51

뛰지마라 다칠라 하면 네 하고 뛰어가는 아이

띵똥띵똥하면 브레이크 밟다가 이내 엑셀 밟는 나

"엄마, 나보고 천천히 가라며!"

"미안!"


바닥에 떨어진 것은 껌딱지도 만져보는 아이

바닥에 남겨진 마른 고추 하나 조용히 들고오는 나

"엄마, 나보고 땅에 떨어진 건 돌도 들고오지 말라며!"

"버렸다.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