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선 토론
뜬 눈
2012. 12. 12. 11:21
한 개 뿐인 떡을 먹겠다고
어른들이 싸우고 앉아있다.
두 명인 한 팀 먹자고 하는 사람.
혼자 뛰는 게 낫다는 사람,
혼자서 달리고 있는 사람
입에 화살을 문 애기가 앞선 남자의 손을 잡으려 하고,
남자는 두 명의 짐을 혼자졌다면 가로뛰기로 막는데
혼자 앞 선 한 사람은 뒷꼭지를 잡히려 하고
떡 하나 먹는데 싸움질 하는 건
나눠 먹으면 안되냐?는 초등학생의 생각만 못하다.
제 편이 아니라도 나눠먹지 못하는 건
떡이 하나라서가 아니라
떡을 나누지 못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