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석달 만에 외출

뜬 눈 2010. 8. 18. 11:34

석달 만에 처음 외출을 하였다.

후배를 만나 그것도 여행 얘기로 한나절이 흘렀다.

가방 속에 박혀있는 전화가 울리는 줄

미처 알 수 없었다.

음식점의 시계는 있지도 않았고

벨소리 들을 수 없는 음악은 흘렀다.

그렇게 시간도 흘렀다.

 

분노한 언니

눈물로 하는 얘기

미안한 맘이 크지만

선뜻 사과의 말은 나오지 않고,

눈물만 흘렀다.

즐거웠던 때의 시간 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