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고맙습니다.

뜬 눈 2009. 4. 13. 10:32

어머니께 전화 했었어요?

신랑의 말에 깜짝 놀라다.

잊고 있었다.

갈비 네 개 부러진 엄마

병실에서 간간히 아파하며 진통제 맞았다는 데

난 그것도 잊은 채 일을 하고 있었다.

 

제 새끼 아파도 나와서 남의 새끼 가르치는 게

교사다.

잊을 수 있기 때문일게야.

아이들과 지내는 것은

내 정신을 절반은 떼어놓고 있는 것

당연히 집안 일 잊어지게 되지만

신랑의 말 한마디

" 전화해봐요."

또 배운다.

그 따스함

그리고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