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백화점 나들이

뜬 눈 2008. 9. 14. 16:32

백화점은 꽃이다.

여기 저기 둘러보러 들어갈 때에는

희망의 꽃봉오리가 자리한다.

 

'콩고물 떨어져라.'

내 것을 고르려 하지 않았지만

기대감은 스러지지 않는 꽃이된다.

 

정작 빈 손으로 나올 때면

낙화조차 내 손에 남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