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캐널시티 하카다에서 공항까지

뜬 눈 2008. 2. 27. 20:46

공항에 있는 한글, 일본 떠날 때 웃으면서 떠나라는 배려인가?

크크크 액막이? 금줄이란다.

금줄에 달린 소원

이 고개를 넘으면서 얼마나 많은 기대를 할까?

흰 매화도 좋고

비를 맞은 매화도 좋다.

모찌를 빚는 사람들, 전통방식을 그대로 하는 상점은 많지만

이조차도 손님이 몰리는 곳은 한정되어 있다.

일본 나막신을 살까말까 하였었다.

상품은 대략적으로 조잡하다.

사무라이가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으므로

목숨을 걸고 물건을 만든다는 장인정신 보다는

상업적인 냄새가 물씬 풍겨 서민의 배고픔을 느낄 수 있었다.

별 것도 아닌 것을 포장을 잘 하는 것은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방법임에 틀림이 없다.

실속을 따지는 소박한 소비자에게 어필하진 못하지만

우리 것을 브랜드화 하는 것에는 난 늘 찬성이다.

캐널시티 하카타의 노래하는 분수대

하트로 교차하는 순간이 짧다하나 그게 지난 다음에 사진기를 꺼낸 탓에

아쉽기만 한 장소이다.

로봇이 낯설지 않은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