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구마모토 성
뜬 눈
2008. 2. 26. 20:31
억세로 만든 지붕, 20-30년만에 다시 뒤 덮는다고 들었다.
성곽보수 전문업체 역시 백제인의 후손, 안타까운 현실이다.
예전에 볼 때보다 눈부시지 않아서 좋다.
성곽의 지붕을 설명하는 모형도
성곽의 골조를 볼 수 있는 모형도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성곽
철옹성의 이름을 가질만하다.
수로가 잘 다음어지고 낙엽 하나 보이지 않는 정갈함
난 건물 외곽이 곡선인 것을 더 좋아라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구마모토 성에는 정이 간다.
성곽의 어디에 눈을 두어도
쭉쭉 뻗은 직선을 휘감은 장식들이 보는 재미를 살린다.
수로는 당시의 무기가 전달되던 거리를 계산했을 것
재미있는 사람들이다.
비가 눈으로 바뀌고
학식과 덕을 갖춘 사람을 섬기는 신사에는 머리가 반짝이는 소가 있다.
나도 시험을 잘 보고 싶다.
오른쪽에 왜곡된 벚꽃이 그 유명한 벚꽃!
겸허히 고개 숙인 꽃도 그 열매도 나는 좋다.
비가 와도 근사한 건물 뒤 편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