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정신을 쏙 빼는 날
뜬 눈
2008. 1. 16. 20:25
어제는 수원 갔다 10시 넘어 귀가.
오늘을 울 학교 영어행사.
교장샘 늦고, 사회자 늦고,
나 혼자 프랙카드에, 일정표에, 식순에, 사회까지
다 했다.
수업하는 동안 이리저리 움직이며 시간 조절한 것도 좋았다.
수업하는 동안 동분서주 사진 찍은 것도 좋았다.
정리 마치고 늦은 식사를 하며 반성회를 한 것까지 좋았다.
출장을 가서 원어민 수업을 도운 것까진 정신이 있었다.
원어민을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뭘하고 사는 건지!' 생각되었다.
스님의 전화가 나를 깨웠다.
아슬아슬한 일정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우리의 프로그램은 우리끼리의 비밀이다.
매번 비슷한 프로그램을 가지되 조금씩 내용을 변화시키는 건 우리만의 노하우
그리하여 일정을 안내하는 것도
자세한 모양은 살짝 피해 찍어주시는 센스까지
우리팀은 완벽하다.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