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허전함

뜬 눈 2007. 7. 9. 23:14

학교를 나올 때까지 정상적으로 일을 마쳤다.

나오는 데 까닭 없이 허전하다.

내게 달려오는 아이들이 내일부터 없을 것이다.

조금 아팠다.

 

실은 전화를 받았다.

오랜만에 들리는 소리

전화선 넘어에서 자신 없는 말 소리가

가느다란 선을 따라 들려왔다.

맘이 안좋다.

 

내일은 맑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