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예전에 읽었던 책이름이다.

인상적인 제목이 특히 눈에 들었고,

글에 삽입된 사진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 한 권을 읽은 후

나는 나라는 화두를 잡게 되었고

얼마 전에 그 무게를 벗어나고자 내려놓고 달렸다.

 

오늘 문득 나를 보니

다시 한심해진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조심해야지.

 

으아리를 연구하는 분이 계시다.

난 안경 넘어 작은 글자에 몰두하는 커다란 분을 존경한다.

그 어른의 신념과 의지는 내게 등대가 되고 있다.

내가 내 시간을 꾸려야할 지 고마운 분께 배우는 기쁨이 크다.

 

또 다른 꽃을 발견하였다.

끈끈이대나물로 추정하고 있다.

길 가에서 발견하고 찍으면서

작은 떨림을 겪어야했던 순간의 보물이다.

확인하지 아니하고 마냥 기쁠 것인가 배움으로 기쁠 것인가

선택해야할 순간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