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제자의 귀환

뜬 눈 2006. 11. 28. 23:26

얼마전부터였다.

내가 맞는지 묻는 문자가 날아들었다.

장난으로 알기엔 반복되는 성의에 답을 했다.

 

내 맘을 가장 아프게 했던 제자 녀석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음 한쪽이 편해졌다.

 

금요일에 보잔다.

녀석 싸이 홈피를 알려주던걸.

제법 어른 티가 났다.

 

얼마나 든든한 모습이 되었을까?

 

영어말하기 대회 준비시키느라

노곤하던 것이 조금 회복되었다.

나를 '킬' 이라하여 삐졌더니 '양귀비' 로 냉큼 바꿔준

귀여운 그 녀석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