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못다한 나의 이야기

뜬 눈 2006. 10. 10. 23:23

농로를 달리다

이슬과 안개에 젖은 벼를 보았다.

피가 무성한 붉은 논

듬성듬성 보이는 누런 벼가

내 눈 높이에 있었다.

 

무거운 머리 늘어뜨린 꼴이

꼭 내 이야기 같았다.

 

친구야.

내일은 햇살 비치는 날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