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 눈 2010. 11. 8. 10:54

 

애기 작다고 많이 먹으라는 얘기는 속상해.

쉬면 안되겠냐는 이야기 반복해서 듣는 것도 속상해.

일 안하고 푹 쉴 때만 아기가 움직이니 미안한 맘 갖게되어 속상해.

신랑이 쉬면서 식사 제대로 안 챙겨 속상해.

아기 출산 준비물과 만삭사진 혼자 고민하기 속상해.

신랑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내 모습 속상해.

 

친정에도 시댁에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들.

외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