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떡해먹자.

뜬 눈 2010. 11. 2. 16:07

세시풍속에 보면

월별로 떡이 끼어있더만

집에서 떡을 해 먹는 것도

올 봄 엄마가 해주신 쑥떡이 끝이었네.

 

쑥떡을 먹으면서

"엄마, 이거 먹고 엄마 얘기 쑥덕거려도 엄만 할 말 없는거다."

놀리기도 했었는데

날이 차가워지니

따끈한 떡이 또 생각난다.

 

집에서 심심할 신랑 위해

오늘은 마침 교육이 있어 늦을 것이니

이 참에 살짝 떡이라도 맹글어

렌지에 30초면 온기 느낄 떡 좀 빚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