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 눈 2010. 6. 25. 12:41

새벽에는 깨고

정작 남편 출근시간에 졸음이 오는 걸 어쩌랴..

 

"미란씨, TV 켜요. 일본 어떻게 됐나 보게."

 

"야, 정말 잘됐다. 아시아에서 두 나라네!"

 

그의 말인즉

아시아에 배정된 시드는 4.5장인데

그걸 줄이려고 한다는 거다.

 

이번에 일본과 우리가 나란히 16강에 올라가서

피파가 줄이려고 해도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

 

피파 부회장이 우리나라 사람이라도

그런 힘을 발휘하지 않는 건 그가 힘이 없기보다 정당하기 때문일거다.

 

힘이 있는 아시아가 되어서

기쁘게 출근한 신랑

 

덩달아

아무 상관 없는 나도 발이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