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 여기 있는데

뜬 눈 2010. 2. 1. 15:11

자꾸 두리번 댄다.

내 스스로

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다.

 

이전의 나는 없다.

한 조각도 없다.

 

이전의 습관도 없다.

익숙함은 하나도 없다.

 

몸 속 피부터 뼈를 거쳐 살까지

예전의 나는 지워진듯

깨끗이 세탁되어

티끌만한 유사점도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