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까지 요란한 내 뒤에 커다란 놈
괴물 같은 눈을 하고 튀어나가려
견마는 먹이를 낚으려
먹이 앞에 대기한 놈들마저 잡아먹을듯
그렇게
내 뒤에서
비정규직 확산에 따른 고용의 질 저하
먹고 사는 곳이 전쟁터구나.
은행 살릴 돈으로 국민을 살려
보일러 불 붙이고 방에도 불 밝히게
부디 그렇게
내 눈 앞에서
배부른 메트로의 임금협상 타결은
편한 새벽 맞으려는 간밤의 장난이구나.
사진은,
신랑의 대청소
그야말로 실력발휘다.
포인트 벽지 붙이고 허리 아프다 하더니
자면서도 끙끙끙
미안한 내 맘도 박자를 맞춘다.
어서 나아서
오늘을 이야기 하며
웃으며
발 맞춰가며 신나게
돌아다녀야지.